에버튼 감독 “스톤스, 이적설에도 안 흔들리는 프로”

입력 2015-08-31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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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튼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즈(42) 감독이 최근 첼시와 이적설에 휘말린 존 스톤스(21)를 극찬했다.

에버튼은 지난 3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토트넘 핫스퍼와의 2015-16시즌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직후 마르티네즈 감독은 팀의 클린시트를 이끈 스톤스를 극찬했다. 최근 스톤스는 첼시 이적설에 휘말린 바 있으며 그 자신도 구단 측에 이적을 요청했지만 빌 켄라이트 에버튼 회장은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톤스는 이날 팀의 백포 라인을 지휘하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꽁꽁 묶었고 1승2무1패(승점5)를 기록한 에버튼은 EPL 9위를 달렸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스톤스에 대해 “그는 프로다”면서 “과거 (이적설에 휘말린 선수가)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기도 했다. 또한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떠나보내야만 하는 상황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톤스에 관해서라면 굉장히 쉽다. 그는 타고난 프로이기 때문”이라며 “스톤스는 확실히 이번 이적 문제로 엄청나게 심한 압박을 받고 있을 것이다. 그가 구단 측에 이적을 요청한 것은 그의 뜻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르티네즈 감독은 스톤스가 이적요청이 거절당한 데 대해 실망하지는 않았느냐는 물음에 “아니다, 우리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한 적이 없다. 우리는 경기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해왔다. 그가 오히려 그런 이야기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르티네즈 감독은 “스톤스는 21세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막대한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고 경기를 잘 소화했다. 내가 보기에 그는 잉글랜드 주장이 될 만한 재목이다”고 극찬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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