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BAL 데이비스, 시즌 38호 아치… 선두와 1개 차

입력 2015-09-03 1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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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데이비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개인 통산 두 번째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는 크리스 데이비스(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끝내기 홈런 포함 1경기 2홈런을 터뜨리며 선두를 1개 차로 바짝 추격했다.

데이비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데이비스는 홈런 2방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연장 11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경기를 7-6으로 마무리 짓는 끝내기 홈런까지 때려냈다.

시즌 38호. 이로써 데이비스는 39호에서 멈춰있는 넬슨 크루즈(35, 시애틀 매리너스)에 1개 차이로 바짝 추격해 2년 만의 홈런왕 등극 가능성을 높였다.

볼티모어는 3회초 4실점 했으나 곧바로 이어진 3회말 매니 마차도의 1타점 적시타와 데이비스의 2점 홈런 등으로 4득점하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볼티모어는 6회와 9회 한 점씩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으나 9회 조나단 스쿱의 2점 홈런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 경기를 연장전으로 몰고갔다.

기세가 오른 볼티모어는 11회 선두타자 데이비스가 탬파베이 구원 투수 맷 안드리에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7-6으로 승리했다.

볼티모어의 7번째 투수로 나선 브래드 브레치는 10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째를 거뒀으며, 탬파베이의 안드리에스는 시즌 5패째를 당했다.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데이비스는 이날만 2방, 2경기에서 3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131경기 출전 타율 0.253 38홈런 97타점 출루율 0.339 OPS 0.877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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