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홈런 폭발’ MIN 사노, AL 이달의 신인 선정… 명성 입증

입력 2015-09-03 0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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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사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미래의 홈런왕으로 평가 받은 바 있는 미겔 사노(22, 미네소타 트윈스)가 폭발적인 장타력을 앞세워 뛰어난 다른 신인 선수들을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사노가 장타력을 입증하며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사노는 지난 한 달간 27경기에 나서 타율 0.278와 9홈런 26타점 18득점 27안타 출루율 0.377 OPS 1.006 등을 기록했다. 데뷔 첫 멀티홈런도 기록했다.

폭발적인 장타력을 자랑한 사노는 이달의 첫 경기에서 3안타를 때려내며 지난 2일까지 타율 0.295와 14홈런 41타점 32득점 52안타 출루율 0.403 OPS 1.011 등을 기록했다.

앞서 사노는 팔꿈치에 부상을 당해 지난해 3월 13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아 지난 2014시즌 단 1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통상 야수의 토미 존 서저리 재활 기간은 1년에 이르는 투수에 비해 짧다. 이에 사노는 지난 시즌 후반 마이너리그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사노는 충분한 재활을 택해 완벽한 복귀를 택했고, 이번 시즌 복귀해 더블A 66경기에서 타율 0.274와 15홈런 48타점 OPS 0.918 등을 기록했다.

사노는 미래의 홈런왕으로 불리는 마이너리그 최고의 파워 히터. 지난 2013년에는 싱글A+와 더블A를 오가며 123경기에서 35홈런을 때려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사노는 지난해 초 각종 유망주 평가에서 벅스턴과 함께 10위권 안에 오르는 등 장차 미네소타 타선을 이끌어갈 선수로 평가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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