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LAA 푸홀스, 통산 555호 홈런… 역대 공동 14위 올라

입력 2015-09-03 0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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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라미레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35, LA 에인절스)가 시즌 35호이자 통산 555호 홈런을 때려내며 이 부문 역대 공동 14위로 뛰어올랐다.

푸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푸홀스는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리며 콜 칼훈, 마이크 트라웃, 데이빗 머피, 데이빗 프리즈 등과 함께 LA 에인절스 타선을 이끌었다.

홈런이 터진 것은 2회. 푸홀스는 1회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때려낸 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오클랜드 선발 투수 소니 그레이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달 26일 이후 8경기 만에 터진 시즌 35호 홈런. 푸홀스는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555홈런을 기록해 역대 14위 매니 라미레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푸홀스의 다음 목표는 563개의 레지 잭슨. 홈런 8개를 추가하면 된다. 푸홀스가 시즌 중반에 보여줬던 장타력을 되찾는다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푸홀스는 이날 까지 이번 시즌 1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와 35홈런 80타점 72득점 출루율 0.309 OPS 0.803 등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중 하나인 오클랜드의 선발 투수로 나선 그레이는 5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하며 크게 무너졌다. 시즌 7패(12승)째.

반면 LA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로 나선 앤드류 히니는 7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뒤 타선의 지원 속에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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