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웨이 “교통사고 당시 무서움에 10분간 고개 못 들어”

입력 2015-09-03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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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성 강한 멜로디, 독특한 무대 의상과 특유의 안무로 전 국민을 매료시킨 걸그룹 크레용팝. 2년 전 ‘빠빠빠’로 혜성처럼 나타나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웨이는 이번 화보에서 레미떼, 츄, 아키클래식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의 콘셉트를 선보였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시크한 오피스룩을 연상시키는 블랙 티셔츠와 체크 스커트로 성숙한 여성미를 연출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화이트 원피스에 스니커즈를 매치했다. 자연스러운 표정과 포즈로 데이트를 앞둔 소녀를 연상시키는 청순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필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자수가 박힌 화이트 원피스와 땋은 헤어로 자유로운 집시를 연상시키는 보헤미안 감성을 드러냈다.

화보 촬영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웨이는 카메라 앞에서의 밝은 모습과는 다른 진지한 태도로 질문에 답했다.

얼마 전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버스와의 충돌로 당시 상황은 그대로 차가 다리 밑으로 떨어지는 줄 알았다”며 “다행히 저를 포함한 멤버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많이 다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데뷔에 대한 질문에는 “고등학교 선배를 통해서 현재 회사를 알게 되었는데 인디밴드로 데뷔를 앞두고 있어 초아 언니를 추천했다. 후에 인디 활동이 끝나고 회사 측에서 다시 연락이 와 합류해 데뷔하게 되었다”며 “언니와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은 운명이다. 언니는 내 인생의 모니터이며 의지할 수 있는 존재다”라고 전했다.

또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에 출연해 연기에 도전했던 그는 “장난기 넘치는 내 성격으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시트콤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크리스탈같은 역이 욕심이 난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형이자 워너비인 가수 비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비 선배님을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고 용기도 얻었다. 춤, 노래 연기 뭐 하나 빠지지 않을뿐더러 끝없는 노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된 모습을 동경한다”며 설렘 가득한 목소리로 답했다.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크레용팝의 웨이의 모습뿐만 아니라 허민선만의 다양한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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