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실속형 수산물 세트로 선물하세요”

입력 2015-09-06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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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7일부터 성수, 구로, 영등포, 양재점 등 공단권 점포 39개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 실용성을 높인 프리미어(漁) 수산물 세트를 5만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프리미어(漁) 수산물세트는 명태살과 오징어 등 제수용 부침전을 만드는 재료와 함께 차례상에 올려지는 문어, 명절에 가족들이 모여 식사시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고등어로 구성된 실속형 선물세트이다.

이마트가 제수용 선어와 부침전용 선어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구성하게 된 이유는 선물세트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소비 트랜드의 변화로 수산물 선물세트인 굴비의 전체판매 구성비가 점차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의 굴비세트는 2015년 설 기준으로 전체 수산세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9%로 2013년 설 80% 비해 11% 정도 떨어졌다. 반면 랍스타, 연어 등의 차별화 세트의 매출 구성비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는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들이 격식을 차린 전통적인 선물세트를 고집하기보다는 받는 사람의 기호에 맞고 실용적인 선물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금년 추석에는 굴비의 시세가 작년에 비해 약 20% 이상 인상되면서 가격적인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공급이 안정적이며 가격변동이 적은 연어, 참치, 랍스타 등 차별화 선물세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이를 위해 소비자들이 좀더 다양한 종류의 수산물 세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이마트 차별화 수산물 세트의 물량을 전년대비 15%가량 늘렸다.

이마트는 차별화 선물세트로 프리미어(魚) 수산물 세트뿐만 아니라 랍스타 세트(2.3kg·5미·캐나다산)를 11만8000원, 사조연어 선물세트와 참치회 선물세트를 각 8만원과 10만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제주 은갈치세트를 15만원에 판매하고 저렴한 굴비세트인 ‘정가득 한두름 참굴비 1호와 2호를 각 7만원과 4만5000원에 판매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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