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사진제공|르꼬끄골프
이보미는 6일 일본 기후현 미즈나골프장(파72)에서 열린 골프5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60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뒤 나리타 미스즈와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 4번째 홀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이보미는 5번째 홀에서 미스즈를 꺾고 우승했다. 지난 주 니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시즌 3승째를 따냈던 이보미는 프로 데뷔 이후 처음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4승째를 달성했다. JLPGA 통산 12승째.
우승상금 1080만엔(약 1억800만원)을 더한 이보미는 JLPGA투어 상금왕 등극에 바짝 다가섰다. 시즌 총상금을 1억4749만2066엔(약 14억7714만원)으로 늘린 이보미는 2위와의 격차를 6000만엔 이상 벌리면서 사실상 상금왕을 예약했다. 2010년 KLPGA투어 상금왕을 지낸 뒤 2011년 JLPGA투어로 건너간 이보미는 2012년 상금랭킹 2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JLPGA투어는 11월26일 열리는 리코컵 챔피언십까지 12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이보미는 “프로가 된 이후 2주 연속 우승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와이어투와이어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해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