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마골프와 함께 하는 허윤경의 매직레슨] 칩샷 때 지켜야 할 3가지

입력 2015-09-0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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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은 오른발 앞쪽에 위치시키고 그립을 잡은 양 손은 클럽의 헤드보다 약간 앞쪽에 위치시킨다. 2. 백스윙 때는 손목을 적당히 꺾어 주는 것이 좋다. 클럽의 로프트를 제대로 활용해 공을 쉽게 띄울 수 있는 효과가 있다. 3. 임팩트를 통과할 때는 클럽 헤드의 무게를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스윙하자. 클럽의 헤드가 절대로 손보다 앞서 나가지 않아야 한다.

1. 우선 그립을 견고하게 잡아라
2. 체중은 오른발 앞쪽에 두고 셋업
3. 백스윙 때 손목은 적당히 꺾어야


칩샷의 기본은 공을 홀에 가깝게 붙이는 것이다. 공을 홀 주변 2∼3m 안에만 갖다놔도 공략은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이보다 더 가깝게 붙이려고 욕심을 낸다. 그러다보면 뜻하지 않는 실수가 나오고 그로 인해 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일관된 어프로치 샷을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익혀두자.

그립은 되도록 빈틈없이 견고하게 잡는 것이 좋다. 두 손으로 클럽을 잡았을 때 공간이 없어야한다. 이는 스윙 중 클럽이 돌아가는 현상을 막아 조금 더 정교한 클럽 컨트롤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어프로치 샷은 스윙의 크기가 작은 대신, 한번의 리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립을 견고하게 잡아야 한다.

체중은 오른발 앞쪽에 둔다. 발등이나 발끝 앞쪽에 두고 셋업하는 것이 가장 좋은 위치다. 양손은 클럽의 헤드보다 조금 앞쪽에 위치시키고 공과 양 발을 가까이 하되 너무 가깝지 않게 유지한다. 이렇게 하면 클럽 헤드가 스윙 궤도의 최저점에 도달하기 전에 공을 맞히고, 공이 클럽의 로프트에 의해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다.

백스윙 때 손목은 적당히 꺾어야 한다. 코킹을 전혀 하지 않으면 클럽의 로프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공을 원하는 만큼 띄우기 어려워진다. 그러나 스윙의 진행은 손이 아닌 상체라는 것을 기억해둬야 한다. 손목을 많이 사용할수록 실수의 확률도 높아진다. 손이 아닌 상체 회전을 이용해야 거리와 방향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대신 임팩트 순간 클럽 헤드를 가속시키면 공을 조금 더 멀리 보낼 수 있고, 또한 탄도를 높여 공이 그린에 떨어진 뒤 자연스럽게 멈추는 효과가 있다.

칩샷에서 토핑이나 뒤땅, 생크와 같은 미스샷이 나오는 이유는 일부러 공을 띄우려고 하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 공을 띄우려고 하기보다 클럽의 로프트를 이용하면 미스샷의 확률을 줄일 수 있다. 또 스윙이 커지고 빨라지거나 클럽이 회전하기도 전에 상체가 빨리 회전하면 미스샷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KLPGA 프로골퍼 허윤경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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