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류한수, 리우행 티켓 획득

입력 2015-09-0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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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수(오른쪽).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세계선수권 그레코로만형 66kg급 은메달

남자레슬링의 류한수(27·삼성생명)가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2013세계선수권·2014인천아시안게임 우승자 류한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에서 열린 2015세계선수권대회 첫날 그레코로만형 66kg급 결승에서 프랭크 스태블러(독일)에 1-4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 세계 최강자들이 모두 나서서 내년 리우올림픽 전초전으로 관심을 모은 이번 대회에선 각 체급 6위까지 올림픽 출전 쿼터가 주어지는데, 류한수는 특유의 기술인 팔 끌어안기로 선전을 거듭했다.

그러나 그레코로만형 75kg급 김현우(27·삼성생명), 98kg급 안창건(29·한국조폐공사)은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2012런던올림픽 우승자 김현우의 탈락은 충격적이다. 3년 전 런던에서 66kg급 금메달을 딴 그는 75kg으로 체급을 올린 뒤에도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을 평정하며 승승장구했으나 가장 중요한 순간 발목을 잡혔다. 김현우 등은 내년 3월 아시아 쿼터 대회(카자흐스탄)와 4월 월드 1차 대회(몽골), 5월 월드 2차 대회(터키)를 통해 추가로 올림픽 쿼터 획득에 도전해야 한다. 한국레슬링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그레코로만형 3∼4체급의 올림픽 쿼터 획득을 기대했으나 김현우의 6위권 진입 실패로 초반 흐름이 불안해졌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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