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부상 장면 연속 사진 보니…크리스 코글란, 아무런 제스처 없이 ‘무덤덤’

입력 2015-09-18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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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부상 장면 연속 사진 보니…크리스 코글란, 아무런 제스처 없이 ‘무덤덤’

거친 태클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부상을 입힌 크리스 코글란(시카고 컵스)에게 한국 야구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강정호의 부상 직후 크리스 코글란의 SNS에는 분노에 가득찬 팬들의 비난 글들로 도배돼 있다. 페이스북을 보면 영어, 한국어를 불문하고 댓글을 통해 욕설을 퍼붓고 있다.

크리스 코글란은 과거 일본인 내야수 이와무라 아키노리를 상대로 비슷한 플레이로 심각한 부상을 입힌 전력이 있어 팬들의 비난이 더욱 집증되는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4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1회 자신의 실책으로 맞은 무사 만루 상황에서 앤서니 리조의 땅볼 타구를 잡은 닐 워커의 송구를 잡아 병살 플레이를 하기위해 2루로 들어갔다.

이 상황에서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은 2루로 들어가던 도중 강정호의 송구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2루가 아닌 수비수 방향으로 슬라이딩 했다.

강정호는 크리스 코글란의 오른쪽 다리에 왼쪽 무릎을 그대로 받히면서도 1루에 정확한 송구를 해 병살 플레이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한 강정호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크리스 코글란은 강정호가 그라운드에 누워 왼쪽 무릎 통증으로 괴로워하는 순간에도 별다른 제스처 없이 1루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이와 관련 크리스 코글란은 “경기에 출전하는 이상 열심히 해야 하며 나는 규칙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슬라이딩을 했다”고 스스로를 변호했다.

또 미국 CBS 스포츠는 “크리스 코글란의 슬라이딩이 규정에 어긋나지는 않았다. 강정호와 부딪힌 후에도 수비방해 여지가 있었으나 거기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포수 보호 규정처럼 센터 라인 내야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규정의 필요성도 논의해 볼 법 하다. 코플란이 베이스를 향해 슬라이딩한 것이 아닌 만큼 적법한 더블플레이 훼방 범위 등 내야수 보호를 위한 규정 논의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이날 시카고 컵스전까지 이번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287, 출루율 0.355, 홈런 15개와 58타점을 올리며 중심 타선을 책임졌다. 피츠버그는 이날 시카고 컵스와 화끈한 타선 대결을 펼친 끝에 6-9로 패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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