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가 온다…국경절 연휴 21만명 방한 예상

입력 2015-09-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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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케이팝 콘서트 등 만반의 준비

‘유커’들이 돌아오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연휴인 10월1일부터 7일까지 국경절 연휴에 21만명의 유커(중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위축됐던 중국 방한관광시장이 8월말부터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추석(9월26일∼27일) 연휴와 국경절(10월1일∼7일) 연휴 기간 동안 대규모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7일간의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지난해와 비교해 약 30% 증가한 21만여명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활기를 되찾은 중국 방한시장의 상승세를 놓치지 않으려는 관광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한국관광공사는 7, 8월 여름성수기 때 부진했던 중국 방한수요를 만회하기 위해 현지 마케팅을 8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8월25일 베이징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민관합동 우호교류단이 방문, 한국과 중국의 416개 여행사와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미팅을 했고 9월 들어서는 상하이와 광저우에서 여행업계와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관광 설명회를 열었다.

국내에서도 중추절 기간인 25일과 26일과 국경절 기간인 30일부터 10월3일까지 중국 관광객 환영캠페인을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시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중국 젊은층을 겨냥한 온라인 이벤트 ‘씽얼이와 함께하는 한국여행’를 진행한다. 방한관광 인증샷을 개인 웨이보 등에 해시태그로 올리면 한국여행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이밖에 국경절 연휴기간인 10월 3일 하이원 리조트에서 열리는 ‘2018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케이팝 콘서트’를 통해 중국 한류 팬의 방문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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