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신발 트렌드 ‘흰검 운동화’

입력 2015-09-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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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옷에나 잘 어울리는 푸마의 스니커즈 ‘R698 KR’은 검정색, 회색, 흰색의 무채색이 조화를 이뤄 도시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진제공|푸마

푸마 ‘R698 KR’ 도시적 세련미 강조
휠라 ‘버뮤다 크루저’도 무채색 배치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분다. 계절의 손바꿈을 알리듯 기온차가 심하다. 화사한 유채색으로 물들었던 여름이 지나고 있다. 어느 새 단풍이 들고 낙엽이 시선을 빼앗는 가을이다.

날씨 탓일까. 가을이면 아무래도 밝은 것보다는 어두운 컬러에 관심이 쏠린다. 전통적으로 가을·겨울패션은 차분하고 무거운 톤의 무채색이 인기다.

의류 뿐만 아니라 올 가을에는 운동화에도 무채색 조합이 눈에 띈다. ‘사복패션’이라 불리는 연예인들의 공항패션이나 출근패션에 자주 등장하면서 인기를 끈 ‘운동화스타일’에서도 검정색과 흰색, 회색과 흰색의 무채색조합의 스니커즈 제품이 돋보인다. 일명 ‘흰검’시리즈 운동화를 살펴본다.

푸마 ‘R698 KR’

1991년 처음 출시된 R698은 뒷굽이 높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푸마의 대표적인 스니커즈다. 푸마는 그동안 다양한 디자인의 R698을 선보였다. R698의 바닥에는 벌집모양의 혁신적인 쿠션으로 제작된 ‘트리노믹 아웃솔’이 장착돼 일상은 물론 가벼운 운동을 할 때도 신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예 가수 주영과 ‘방탄소년단’의 퍼스트룩 화보에서 랩몬스터가 신어 화제가 되기도 했던 ‘R698 KR’은 검정색, 회색, 흰색의 무채색이 조화를 이뤄 도시적인 분위기를 한껏 강조했다. 어떤 옷에나 잘 어울리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휠라 ‘버뮤다 크루저(Bermuda Cruiser)’

휠라의 라이프스타일화 버뮤다 크루저는 올 상반기 휠라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인기제품 ‘버뮤다’가 업그레이드된 가을버전 신제품이다. 검정색, 흰색, 회색 등 무채색을 기본으로 색상을 배치했다.

스코노 ‘웨이브(WAAVE)’

스코노가 올 가을 선보이는 ‘웨이브’는 노르웨이의 생동감 넘치는 피오르드의 곡선과 오로라의 신비로운 색상에 영감 받아 새롭게 출시된 라인이다. 특히 검정색과 회색 두 가지로 출시된 ‘웨이브모노’는 간결함을 중시하는 북유럽 디자인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슈콤마보니 ‘헤븐’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는 메쉬와 가죽 소재를 배합한 독창적인 디자인의 스니커즈 ‘헤븐’을 선보였다. 검정색과 흰색을 기본으로 다양한 색상이 가미된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오솔라이트 인솔(Ortholite Insole)을 사용해 통풍성과 항균, 항취의 기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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