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싹쓸이’ 하퍼-스트라스버그, NL 이주의 선수 선정

입력 2015-09-22 0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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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스티븐 스트라스버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비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워싱턴 내셔널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려워졌지만, 팀의 핵심인 브라이스 하퍼(23)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7)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하퍼와 스트라스버그가 공동으로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우선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하퍼는 지난 한 주간 타율 0.519와 5홈런 10타점 12득점 출루율 0.576 OPS 1.687 등을 기록했다.

지난 한 주간 7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냈고, 이 중 5경기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3안타(2홈런) 4타점을 올리며 유력한 MVP 후보 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하퍼는 개인 통산 세 번째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앞서 하퍼는 지난 5월 두 차례 이 상을 받았다. 또한 하퍼는 9월의 선수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소속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내셔널리그 MVP가 유력한 만큼 성적은 압도적이다. 21일까지 142경기에서 타율 0.343 41홈런 95타점 출루율 0.470 OPS 1.143을 기록했다.

공동 수상한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한 주간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이닝을 던지며 7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60

특히 스트라스버그는 이 두 경기에서 볼넷을 단 두 개만을 내주며, 삼진을 24개나 잡아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재능이라 평가 받던 ‘괴물 투수’의 모습이었다.

이번 수상으로 스트라스버그는 개인 통산 두 번째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앞선 수상은 지난 2010년. 따라서 스트라스버그의 수상은 무려 5년 만이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번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최근 컨디션을 되찾으며 21일까지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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