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60일 부상자명단…올 시즌 공식 마감

입력 2015-09-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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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피츠버그 강정호(28)가 6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면서 올 시즌을 공식적으로 마감했다.

피츠버그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릎 수술을 받은 강정호를 60일짜리 DL에 올리면서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의 외야수 유망주 키언 브록스턴(25)과 메이저리그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브록스턴에게 40인 로스터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강정호를 DL에 올리는 절차를 밟은 것이다. 브록스턴은 이날 콜로라도 원정경기에서 9회 대주자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해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득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올 시즌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 적응에 다소 애를 먹기도 했지만 12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 60득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그러나 18일 시카고 컵스전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1회 더블플레이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1루주자인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태클을 피하지 못해 왼 무릎을 다쳤다. 왼 무릎 내측 측부 인대 손상과 정강이뼈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마친 강정호는 6∼8개월 정도 재활할 예정이어서 내년 시즌 초반 출장도 불투명하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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