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 ⓒGettyimages멀티비츠
수많은 명언과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 등으로 널리 알려진 요기 베라가 사망한 가운데 감독과 선수로 뉴욕 양키스에 몸담았던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도 추모 성명을 발표했다.
매팅리 감독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성명에서 ‘고인은 수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었고 모든 사람을 존중하면서 친절하게 대했다’고 전했다. 베라는 23일 사망했다.
이어 ‘고인은 진정한 뉴욕 양키가 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형을 보여줬다. 필드에서 보여준 고인의 전설적인 성취는 오직 필드 밖에서 보여준 겸손함만이 능가할 수 있는 것이다. 당신을 친구로 부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매팅리 감독과 베라는 선수와 코치, 선수와 감독으로 뉴욕 양키스에서 만났다. 베라는 1976년부터 1983년까지는 뉴욕 양키스 코치로, 1984년부터 1985년까지는 뉴욕 양키스 감독으로 재직했다.
매팅리 감독이 1982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므로 4년간 함께 지낸 셈이다. 뉴욕 양키스의 영구결번 멤버라는 공통점도 있다.
다만 베라가 뉴욕 양키스에 무려 10번의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안긴 반면, 매팅리 감독은 선수 시절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