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펠릭스, 팔꿈치 통증 불구 등판 강행… 27일 LAA전

입력 2015-09-24 0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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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에르난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팔꿈치 통증 증세를 보인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29, 시애틀 매리너스)가 선발 등판을 거르지 않고 개인 통산 첫 번째 한 시즌 20승을 향해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 로이드 맥클렌던 감독의 말을 인용해 에르난데스의 몸 상태와 향후 등판 계획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선발 등판을 거르지 않는다. 다만 에르난데스는 기존의 26일 경기 대신 27일에 선발 등판한다. 이는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3연전 중 2차전이다.

따라서 에르난데스의 남은 선발 등판 기회는 총 2번. 18승을 기록 중인 에르난데스는 20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009년 19승을 기록한 바 있다.

앞서 에르난데스는 지난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됐지만, 5 2/3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주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에르난데스는 당시 6회 2사 상황에서 팔꿈치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강판됐다. 시애틀은 예방 조치라 밝혔으나 우려의 시선을 받기에 충분했다.

에르난데스는 전반기 18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지만, 후반기 12경기에서는 7승 4패 평균자책점 4.6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상 우려에도 선발 등판을 거르지 않기로 결정한 에르난데스. 개인 통산 첫 번째 한 시즌 20승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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