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에서 주원과 김태희의 식탁대립이 최고의 1분으로 등극했다.
24일 16회 방송분은 한신그룹과 대정그룹이 미국의 한 회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주식 전쟁이 벌이면서 시작되었다. 여기서 여진(김태희 분)은 최회장(고인범 분)과의 치열한 심리전끝에 그에게 금액상 큰 손실을 입히며 승리할 수 있었다.
이윽고 여진은 혼자 집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이때 도준(조현재 분)의 처참한 죽음을 목격한 태현(주원 분)이 들어와 그녀를 향해 따지듯 묻는 장면에서는 순간최고 시청률 26.54%까지 치고 올라간 것. 이후 둘은 그간의 추억을 묻어둔 채 이별을 고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불길로 들어가는 도준의 관을 본 채영(채정안 분)은 눈물을 흘린 뒤 의미심장한 눈빛을 선보여 남은 방송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용팔이’ 전체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지난회보다 0.2% 상승한 20.2%(서울수도권 기준 22.3%)를 기록했다. 덕분에 동시간대 ‘장사의 신 객주 2015’(5.9%), ‘그녀는 예뻤다’(9.9%)를 제치고 수목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점유율부문에서도 드라마는 남녀시청자들의 지지는 여전했다. 이중 남성시청자 30대, 40대는 똑같이 49%를, 그리고 여성시청자 10대와 30대, 40대는 각각 42%, 41%, 42%를 기록한 것이다. 덕분에 드라마는 광고주들의 주요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이날 방영된 프로그램중 최고수치인 10.2%를 기록하며, 16회 연속 광고완판을 이뤄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용팔이’ 16회 방송분에서는 도준을 향한 처절한 복수를 시도한 여진, 그리고 그런 여진에게 안타까움을 느낀 태현이 대립했고 결국 서로 헤어지는 스토리가 전개됏다”며 “과연 남은 2회 방송분에는 둘이 그냥 헤어지게 될지 아니면 또 다른 스토리로 헤피엔딩을 이끌게 될지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