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홀랜드, 결국 토미 존 수술… 2017시즌 복귀할 듯

입력 2015-09-30 0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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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홀랜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팔꿈치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된 캔자스시티 로열스 철벽 불펜의 ‘끝판왕’ 그렉 홀랜드(30)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홀랜드가 오는 10월 3일(이하 한국시각) LA에서 토미 존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30일 전했다.

앞서 캔자스시티는 지난 23일 마무리 투수를 홀랜드에서 셋업맨 웨이드 데이비스로 교체한다고 전했다. 이는 홀랜드의 부상 때문에 내려진 조치.

홀랜드는 이번 시즌 48경기에 나서 44 2/3이닝을 던지며 3승 2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이는 마무리 투수를 맡은 후 가장 높은 수치.

앞서 홀랜드는 지난 2012년부터 캔자스시티의 뒷문을 책임졌고, 지난 2013년에는 67이닝을 던지며 1.21, 지난해에는 62 1/3이닝 동안 1.4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러한 부진은 부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캔자스시티는 홀랜드가 지난해 8월부터 아픈 팔꿈치를 이겨내며 던졌다고 밝혔다. 홀랜드가 투구 하기를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토미 존 수술의 통상적인 회복 기간은 최소 1년. 따라서 홀랜드는 2016시즌은 건너뛰고 오는 2017년 개막을 목표로 재활 과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홀랜드를 대신해 캔자스시티의 뒷문을 맡게 된 데이비스는 지난 28일까지 66경기에서 64 2/3이닝을 던지며 8승 1패 18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0.97을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충분히 홀랜드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수. 하지만 데이비스가 셋업맨에서 마무리 투수로 이동하며 허리의 힘이 약해지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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