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부상’ MIA 스탠튼, 결국 시즌 아웃… 구단 공식 발표

입력 2015-09-30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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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내셔널리그 홈런왕을 노리던 지안카를로 스탠튼(26, 마이애미 말린스)이 결국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하고 시즌 아웃됐다.

미국 마이애미 지역 매체 마이애미 헤럴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 댄 제닝스 감독의 말을 빌려 스탠튼의 거취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스탠튼은 몸 상태에 관계없이 남은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마이애미는 30일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을 포함해 이번 시즌 총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결정. 스탠튼은 부상을 당한 뒤 당초 8월 초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회복 속도가 더뎌지며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 돼 왔다.

또한 마이애미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지면서 스탠튼이 무리해서 경기에 나설 필요가 없어졌다. 마이애미는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러 있다.

앞서 스탠튼은 지난 6월 27일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왼손 갈고리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이틀 뒤 흩어진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스탠튼이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74경기 출전 타율 0.265 27홈런 67타점 47득점 74안타 출루율 0.346 OPS 0.952 등을 기록했다. 당시 홈런 1위의 기록.

당시 타격 페이스를 감안한다면 스탠튼은 개인 통산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을 넘어 50홈런을 달성하며 내셔널리그 홈런왕 2연패를 바라봤다.

하지만 스탠튼은 끝내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며, 27홈런에 만족하게 됐다. 스탠튼은 이제 오는 2016시즌 건강한 몸으로 복귀한 뒤 홈런왕 탈환을 노릴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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