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선 서경대 교수, ‘갑질’ 논란… 편법임용 의혹 불거져

입력 2015-10-01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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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선 서경대 교수, ‘갑질’ 논란… 편법임용 의혹 불거져

전효선 서경대 교수가 수업 중 수강생 20여명을 내쫓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19일 서경대학교 커뮤니티에는 “전효선 교수가 전날 교양영어 수업에서 학생 20여명을 결석처리하고 내쫓았다. 예습을 제대로 해오지 않았다는 이유였다”는 내용의 글이 익명으로 게재됐다.

이 학생은 “전효선 교수님, 법학 박사 교수님이 비전공학위인 영어 강의를 하는 게 가능한 것인가요?”라며 “이 때문에 불거졌었던 편법임용 의혹에 대해서 당시 학교는 해당 학위에 관해서는 개인정보로 밝힐 수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했었다. 결국 영문학 박사에 대해선 증명된 게 아무것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1일 한 매체는 이 사건에 대해 보도했고, 서경대 측은 이에 해명했다.

서경대 측은 “예습을 제대로 해오지 않은 학생들에게 화가 난 전효선 교수가 학생들을 결석 처리한 게 맞다”며 “그러나 이후 교수를 교체해달라는 학생 불만이 높아 교수와 협의해 전효선 교수가 해당 수업에서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효선 교수는 이전 학기에도 학생을 여러 번 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 교수는 2013년 휴직 이후 한차례 ‘편법 임용’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전효선 교수는 전두환 대통령의 딸로 2006년부터 서경대학교 교양과정부 전임강사로 일하다가 2012년 조교수로 승진했다.

그러나 이후 “전효선 교수 임용 당시 서경대가 내건 학위 조건(영어학 석사)과 그의 학위(법학)가 부합하지 않는다. 서경대 총장이 전 전 대통령의 후배다”라는 내용이 알려지며 특혜 의혹이 제기 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채널A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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