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최대 70% 할인… ‘기간은?’

입력 2015-10-01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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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최대 70% 할인… ‘기간은?’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가 오늘(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는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의미하며, 이날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세일기간에 미국 연간 소비의 20%가 발생한다.

이에 앞서 정부는 올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시작된 내수 회복세를 부추기기 위해서 ‘코리안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는 백화점(71개 점포), 대형마트(398개), 편의점(2만5400개) 등 대형 유통업체 2만6000여개 점포가 참여하며 할인율은 최대 70% 수준으로 알려졌다.

브랜드별로는 백화점의 경우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등이 참여하고 대형마트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이 참여한다.

또한 CU, GS25,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과 온라인쇼핑몰 11번가, G마켓 등 16개 업체와 이케아, BBQ, VIPS, 맘스터치 등도 합세한다.

한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정부가 행사를 도입해 열고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형식이라는 점에서 업체가 할인 행사를 주도하는 미국과 다르다. 이 때문에 업계 내부에서는 소비자들의 체감 할인율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백화점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은 제조사 주도로 재고떨이식 세일을 하다보니 세일 폭이 크지만, 우리나라는 유통업계가 세일을 주도하다보니 할인 폭에 한계가 있다"며 "세일 기간이 늘어난 것 외에는 할인율에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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