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주 이사장 "문재인 공산주의자라고 확신"…야당 반발로 국감 한때 파행

입력 2015-10-02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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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주 이사장 "문재인 공산주의자라고 확신"…야당 반발로 국감 한때 파행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강성 발언으로 인해 2일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가 한때 파행됐다.

이날 고영주 이사장은 "친일인명사전이 사회를 분열시킨다", "사법부가 좌경화됐다" "문재인 대표를 공신주의자라고 확신하고 있다" 등 평소 소신을 그대로 쏟아냈다.

고영주 이사장은 문재인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계속 답변을 요구하자 "공산주의자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한 것이다. 확신하고 있다는 것과 그 사람을 공산주의로 규정하는 것은 다르다"고 답했다.

이에 야당 위원들은 "말장난을 하는 거냐"고 맞서 논란이 한동안 계속됐다.

또 고영주 이사장은 "친일인명사전이 사회를 분열시키는 것이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의 질문에 "지금 현재는 그렇다. 우리나라에 전 의원님이 모르는 분야가 있다"고 받아쳐 야당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이날 고영주 이사장은 야당 의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변 세력은 이적이라는 발언이 사실이냐"고 묻자 "그렇게 말한 적은 없고 민중민주주의론자들"이라고 답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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