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브랜드 ‘로즈몽’의 뮤즈가 된 민효린은 마치 한 떨기 장미 꽃 같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퍼스트룩 매거진의 표지를 장식했다. 커다란 눈망울과 가녀린 몸매를 지닌 그녀가 화보 촬영 현장에 등장하자, 현장에는 순간 탄성이 흘러 나왔다. 또한 새벽까지 이어진 촬영에도 지칠 줄 모르고 자신의 역량을 쏟아낸 그녀의 넘치는 엔도르핀 덕에 현장 분위기도 밝았다는 후문이다.
영화 ‘써니’로 각광을 받은 뒤 작품에 대한 조바심이 없냐는 질문에 민효린은 “서른이 되고 나서 지금은 정말 편안해졌어요. 전전긍긍 불안해하고 앞만 보고 달릴 때도 있었거든요. 하지만 스트레스 받으면서 사는 건 어리석은 일이란 걸 깨달았어요. 이제는 제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계획을 갖고 사는지에 집중하고, 되도록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려고 해요. 욕심이 없어진 건 아닌데, 욕심의 잣대를 다르게 두게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종영한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에서 털털하고 사랑스러운 ‘구해라’를 연기한 그녀는 실제 가수 연습생 생활을 경험한 바 있다고 밝혔다. “노래를 부르고 다른 출연자들과 화음을 이루는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쌓았어요. 가수 연습생 생활을 겪었기 때문에 내용에 더욱 공감이 가더라고요.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그 바람을 이룰 수 있어서 뿌듯했어요.”
민효린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화보는 퍼스트룩 98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퍼스트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