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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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의 왼손 투수 유희관이 난타를 당하며 이번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19승 달성에 실패했다.

유희관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유희관은 아웃카운트를 단 1개도 잡지 못하고 4피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 김주찬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맞은 것부터 좋지 않았다.

이어 유희관은 김호령의 1루쪽 기습 번트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여기에 1루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무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유희관은 브렛 필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만루 상황에서 이범호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흔들린 유희관은 이후 나지완에게까지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맞았고, 두산은 결국 투수를 진야곱으로 교체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