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DA] 조정석부터 유승호까지…취향저격 청춘★ 출격 (CJ 2016 라인업②)

입력 2015-10-04 2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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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강하늘 유아인 조정석 이제훈 이승기(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동아닷컴DB

2016년 여심을 뒤흔들 청춘스타들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3일 밤 10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그랜드호텔 클럽 어비스에서는 ‘CJ 엔터테인먼트의 밤’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DJ DOC, AOA, 다비치 등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함께 CJ엔터테인먼트의 2016년 영화 라인업이 공개됐다.

다가오는 2016년 CJ 영화 라인업을 이끄는 수장은 ‘아수라’의 정우성 황정민 ‘7년의 밤’ 류승룡 장동건 그리고 ‘고산자, 대동여지도’에 출연한 차승원 등의 중년 스타들. 그러나 이들 못지않게 ‘충무로의 샛별’ 청춘스타들이 대거 출격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조정석은 ‘시간이탈자’를 통해 또 한 번 멜로에 도전한다. ‘시간이탈자’는 1983년과 2015년의 두 남자가 우연히 꿈을 통해 서로의 일상을 보기 시작하면서 서로에게 연결된 한 여자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과거의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조정석은 극 중 윤정의 연인이자 음악 교사인 지환 역을 맡았다. 로맨티스트이자 연인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남자 지환을 연기한 그는 80년대의 아날로그적인 순수한 매력과 사건에 맞서는 모습 등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낼 것이다.

또한 조정석은 ‘형’을 통해 형제애를 선보일 예정이다. ‘형’은 뻔뻔한 사기꾼 형이 집 나간 지 15년 만에 잘나가는 유도선수 동생에게 느닷없이 나타나 원치 않는 동거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엑소의 디오(도경수)가 조정석의 동생으로 캐스팅됐다.

올해 초 ‘오늘의 연애’로 스크린에 데뷔한 멀티엔터테이너 이승기는 ‘궁합’으로 사극 영화에 도전한다. 궁중의 정해진 혼사를 거부하는 송화옹주와 각기 다른 사주를 가진 부마 후보들의 궁합을 보기 위해 입궐한 최고의 궁합가 서도윤의 기막힌 운명을 그린 ‘궁합’.

천재 궁합가 서도윤을 열연한 이승기는 “스크린을 통한 사극은 ‘궁합’이 처음이어서 매우 기대가 크다. 대본을 받아서 읽은 순간부터 흠뻑 빠져들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앞서 사극 드라마 ‘구가의 서’를 성공시킨 이승기. 그가 심은경과 로맨스로 호흡 맞추는 ‘궁합’까지 대박 터뜨릴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청춘스타 강하늘과 유아인은 옴니버스 영화 ‘해피 페이스북’으로 뭉쳤다. ‘해피 페이스북’은 성격 나이 직업이 다른 여섯 남녀의 사랑이 마법같이 이루어지는 이야기들을 하나로 모은 상큼하고 따뜻한 로맨스. 강하늘과 유아인은 각각 이솜 이미연과 러브라인을 이룬다. 강하늘은 풋풋한 로맨스를 유아인은 까칠하면서도 달달한 사랑을 보여줄 계획이다.

군 제대 후 드라마 ‘비밀의 문’에서 사도세자 이선을 연기했던 이제훈은 홍길동으로 돌아온다. 그는 비상한 기억력과 독특한 성격을 지닌 성공률 100%의 사립탐정 홍길동이 유일하게 찾지 못한 단 한 사람을 찾는 과정에서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명탐정 홍길동’의 타이틀롤을 맡았다.

또 한 명의 대한민국 예비역 유승호는 코미디 사극으로 여심을 노린다. 그는 주인 없는 대동강 물도 팔아버린 구전설화 속 최고의 사기꾼 ‘김선달’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유쾌 통쾌한 영화 ‘김선달’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연기력과 스타성을 고루 갖춘 그의 연기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장차 충무로를 이끌어갈 내일의 ‘국민 배우’들이 총출동한 라인업. 한 살 더 먹기는 싫지만 이들의 차기작을 보면 ‘2016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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