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 박잎선 이혼 “‘아빠 어디가’때만 해도 행복했는데…”

입력 2015-10-07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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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박잎선 부부의 파경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한 매체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박잎선이 최근 법원에 이혼 관련 서류를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송종국 박잎선 부부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박잎선은 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심경을 고백했다.

박잎선은 “양육권과 친권 등 모든 것은 내가 가져가는 것으로 했으며 양육비 문제는 원만하게 해결됐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상 별거 상태로 송종국이 따로 나가서 산 지 2년 가까이 됐다”고 말하며 “‘아빠, 어디가’ 때만 해도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방송 모습 그대로였다”면서 “2년 전 즈음 방송을 마치고부터 부부 사이에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박잎선은 “서로 노력도 많이 했다. 서로 편지도 써보고 무작정 기다려보기도 했지만 결국 떨어져 살게 됐다”면서 “이혼을 한다고 생각하니 내가 따뜻하게 잘해주지 못한데 오히려 미안한 마음만 남는다. 앞으로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박잎선은 “자택은 애들과 내가 그대로 사는 것으로 하고 아이들 아빠가 나가기로 했다”며 “아이들은 서로 각자 잘 돌보기로 했다. 송종국이 애들을 데리고 잘 놀아주고 있고 나도 애들을 잘 돌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잎선은 이혼 협의 과정에서 아이들이 상처입지 않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였다.

박잎선은 “아이들이 힘들지 않을까 싶어 법원에 접수를 할 때도 조용히, 조용히 했다”며 “원래 아이들이 방학을 하고 나면 기사를 나가게 하려고 하려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한편 송종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의 주축 선수 중 한 명으로 은퇴 후 방송 해설가 등으로 활동했다. 박잎선은 2001년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2006년 송종국과 결혼 후 활동을 쉬다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MBC ‘아빠 어디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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