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시세끼-어촌편2’, 바다 냄새보다 진한 사람 냄새로 컴백

입력 2015-10-07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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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진한 바다 냄새, 사람 냄새로 돌아왔다.

7일 상암동 DMS다목적홀에서 열린 tvN ‘삼시세끼-어촌편2’ 기자간담회에서 나영석 PD는 "우리 제작진은 작은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집중하는 걸 좋아한다”며 “‘삼시세끼’의 경우 아무 일 없이 하루가 지나갈 때도 있다. 그런데 하루 중 가장 빛나는 순간들이 있다. 예를 들어 유해진과 차승원이 대화를 하는데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내비치면 우리는 그것을 시청자와 공유하고 싶어진다”고 연출 포인트를 설명했다.

‘삼시세끼-어촌편2’는 ‘삼시세끼’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지난해 첫 번째 시즌에 이어 자급자족 어촌 생활의 묘미를 맛깔나게 담아낼 예정이다. 배우 차승원과 유해진, 손호준은 늦여름부터 만재도에 입성해 어부들의 생활을 시작했다.

‘어촌편’의 묘미는 차줌마(차승원)과 참바다(유해진), 막내 손호준의 케미다. 시즌1을 함께 한 세 사람은 이번 두 번째 이야기에서 보다 가까워졌다. 뿐만 아니라 늦여름 만재도로 간 제작진과 출연진은 보다 풍족해진 어자원으로 다채로운 그림을 만들어냈다.

신효정 PD는 “차줌마와 참바다의 관계가 농익어 간다. 사람과의 관계가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줌마의 어촌 요리도 큰 관심을 받는다.

나영석 PD는 "차승원이 유해진화됐다"며 "시즌1에서 차승원은 악착같은 안주인이었고 유해진은 편하게 하는 느낌이었다. 근데 이번에는 차승원이 '대충 해먹자'고 하더라. 2탄에서는 소박한 요리를 선보인다"고 '어촌편2'만의 요리를 살짝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손호준의 경우 tvN ‘집밥 백선생’을 통해 백종원 요리연구가의 제자로 활약한 바 있다. 그러나 손호준은 철저히 차줌마의 레시피를 전수받았다.

신효정 PD는 "손호준은 똑똑한 바보"라며 "백 선생님한테 배운 건 거기에서만 활용하고 '삼시세끼'에서는 차승원에게 배운 걸 쓴다. 구분을 하더라. 만재도에서는 차승원 요리가 법이니까 전수 받은 걸 해보려고 노력했다"고 ‘베테랑 머슴’ 손호준의 활약을 귀띔했다.

사람에 초점을 맞춘 ‘삼시세끼-어촌편2’는 오는 9일 오후 9시4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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