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박보영은 14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영화 ‘돌연변이’ 미디어데이에서 이광수 이천희 권오광 감독과 제4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그는 “이광수 오빠의 인기가 대단했다. 보통 영화제에 가는 길에는 팬들이 별로 없다던데 도로에도 팬들이 있더라”고 밝혔다.
박보영은 “오빠가 손을 살짝 흔들기만 해도 팬들의 반응이 장난 아니었다. 그렇게 뜨거울 줄 몰랐다. 덕분에 나도 잠시나마 아이돌이 된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광수는 “나도 토론토에 팬들이 있을 줄 몰랐다”며 “평소 팬들을 만나면 챙겨서 인사하지만 그때는 이천희 박보영이 옆에 있어서 쑥스러웠다. 안 하려다가 고민 끝에 인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돌연변이’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이광수)가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되었다가 제약회사의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박구’ 역은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예능 ‘런닝맨’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이광수가 맡았다. 그의 전 여자친구 ‘주진’은 최근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빙의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박보영이 연기했다. 더불어 이천희가 취준생 ‘상원’을 맡아 이 시대 청춘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권오광 감독이 연출한 영화 ‘돌연변이’는 22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