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레미콘 사고 "신호위반 25t ‘흉기’, 신호대기 승용차 덮쳐 3명 즉사"

입력 2015-10-15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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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레미콘 사고 "신호위반 25t ‘흉기’, 신호대기 승용차 덮쳐 3명 즉사"

14일 오전 9시 10분께 충남 서산에서 발생한 레미콘 차량 사고로 3명이 숨진 가운데, 사고 당시를 촬영한 블랙박스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서산의 한 사거리에서 정지신호를 무시한 채 달리던 레미콘 차량이 갑자기 튀어나온 오토바이를 피하기 위해 좌우로 급회전을 시도하다 맞은편 차선에서 신호 대기중이던 승용차를 덮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번 서산 레미콘 사고로 크루즈 차량에 타고 있던 권씨와 이모(49·여)씨, 공모(48·여)씨 등 세 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또한 레미콘 차량 운전자 김 씨와 사고 충격으로 충돌한 다른 승용차 3대의 운전자 등 4명은 경상을 입었다.

이번 서산 레미콘 사고로 숨진 권 씨 등은 같은 성당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사이로 성지순례를 하러 집을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레미콘 운전기사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레미콘 운전자 김모(44) 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서산 레미콘 사고의 경위를 조사한 뒤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사진=서산 레미콘 사고 블랙박스 영상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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