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요, 美 PGA 개막전 우승

입력 2015-10-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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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 에밀리아노 그리요.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케빈 나와 2차 연장 접전서 버디

무명 골퍼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사진)가 미국프로골프투어 2015∼2016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오픈(총상금 600만 달러)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다.

그리요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케빈 나(32)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이겨 우승했다. 2차 연장에서 케빈 나는 파 퍼트를 놓쳤고, 그리요는 버디를 성공시켜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다. 그리요는 올 시즌 처음 PGA 투어에 데뷔한 신예다. 작년 웹닷컴투어 상금랭킹 8위로 PGA 진출권을 따냈다. 통산 PGA 투어 출전은 이번이 8번째.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PGA 투어에서 우승한 6번째 선수가 됐다. 그리요는 우승상금 108만 달러와 함께 2년 동안 PGA 출전권을 확보했다.

케빈 나는 2011년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호스피털 오픈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연장전 패배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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