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 최악의 경우 대비?… NYM 하비 팔에 보험 들어

입력 2015-10-20 0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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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하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닝 제한 논란을 겪었던 맷 하비(26, 뉴욕 메츠)가 포스트시즌 경기에 계속해 등판하고 있는 가운데,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보라스가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하비의 팔에 대한 보험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보라스는 정규시즌이 끝난 직후인 지난 10월초 보험에 가입했다. 이 보험은 하비가 기량 저하로 소득에 손실이 발생했거나 선수 생활을 조기에 마쳤을 경우에 대비한 보험.

정확한 보장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3년 뒤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었을 때 받을 수 있는 기대치를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봉조정신청 대상으로 뉴욕 메츠의 관리를 받는 2018년까지의 연봉에 대해서만 보장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보험 액수가 하비와 보라스를 100% 만족시키지는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헤이먼은 이 보험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합쳐 200이닝을 돌파한 하비에게 가치 있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하비는 이닝 제한 논란에 시달렸다. 이는 보라스의 의견이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고 복귀한 첫 해 180이닝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는 것.

하지만 보라스는 “나는 이닝 관리에 관해 논의하고자 했던 것이지, 포스트시즌에 던지지 않는 것을 논한 적 없다. 포스트시즌에 나오는 것은 동료와 팬들에 대한 의무와 같다”며 해명했다.

하비는 이미 정규시즌 189 1/3이닝을 던진데 이어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12 2/3이닝을 던지며 200이닝 넘게 투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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