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장윤주 “백일사진도 없는 어린 시절, ‘내가 잘못 태어났나’ 생각하기도…”

입력 2015-10-20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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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장윤주 “백일사진도 없는 어린 시절, ‘내가 잘못 태어났나’ 생각하기도…”

‘힐링캠프’에 출연한 장윤주가 어린 시절의 상처를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에서는 장윤주가 출연해 500인의 시청자 MC들과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힐링캠프’ 방송에서 장윤주는 “내 이름의 ‘주’자가 기둥이라는 뜻이다. 보통 여자 아이 이름에 쓰지 않는 한자”라며 말문을 열었다.

장윤주는 “내가 딸 부잣집 막내다. 엄마가 아들을 간절히 원하셨는데 또 딸이 나왔다”며 “어머니가 나를 배에 안고 있을 때 매일 아침 금식을 하고 아들이기를 기도 했다고 했다. 딸이라서 (가족들의) 실망감도 컸고, 태어나자마자 집에서 예쁨 받지 못 했다. 그 흔한 백일 사진도 없다”고 털어놨다.

장윤주는 이어 “‘내가 잘못 태어났나,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나’하는 생각을 했다”며 “아들이었어야 한다는 말을 하도 들으면서 자라서 여자라는 게 수치스럽고 가리고 싶었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학교에서 집에 돌아와서 엄마가 없으면 엄마 옷을 입고 그렇게 울었다”며 “애정 결핍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여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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