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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사기범' 조희팔(58)의 조카 유모(4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께 대구시 동구 효목동의 한 사무실에서 조희팔의 조카 유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조희팔의 조카 유씨는 조희팔의 생사 여부를 규명하는데 있어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혀 왔다. 유씨는 2008년 12월 조희팔의 중국 밀항을 돕고, 조씨와 지속적으로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유씨는 2010년 2월 조씨의 밀항을 도운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복역 후 다시 중국으로 건너간 유씨는 조씨의 집사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유씨는 최근 조희팔의 최측근인 강태용(54)이 중국에서 검거된 뒤 주변에 "많이 힘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희팔의 조카 유씨가 자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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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