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자전거’ 박상면-조안, 로맨스 호흡…누구도 막지 못할 애정공세

입력 2015-10-21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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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늙은 자전거’가 연기파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조합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의 대표 극작가 이만희의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 영화 ‘늙은 자전거’가 배우 박상면, 조안, 춘자 등 명품 출연진들의 개성 넘치는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은 시골장터의 장돌뱅이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괴팍한 성격의 할배 ‘강만’과 실종됐던 아들의 사망 소식과 함께 날벼락처럼 찾아온 손자 ‘풍도’의 좌충우돌 가족 만들기 프로젝트를 담은 유쾌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감동 휴먼 드라마다.

1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로 출연했던 춘자. 파격적인 삭발로 큰 화제가 되었던 가수 겸 DJ 춘자는 늘씬한 8등신 몸매로 여성미를 물씬 풍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복면가왕’을 시작으로 대중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시작한 춘자가 영화 ‘늙은 자전거’를 통해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다. 춘자는 이 영화에서 여관 주인으로 분해, 억척스러움 뒤에 누구보다 상냥한 마음을 가진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

영화 ‘7번가의 선물’에 출연하여 특유의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사랑받았던 배우 박상면은 최근에는 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에 ‘송만치’역으로 출연하여,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그런 그가 ‘늙은 자전거’에서는 란제리 판매상 ‘복만’역을 맡아, ‘미자(조안)’를 향한 열렬한 애정공세를 쏟으며 ‘강만’과 갈등을 빚는 역할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복만’의 극진한 애정공세를 한 몸에 받는 ‘미자’역으로는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개성 가득한 캐릭터로 주목을 받는 배우 조안이 맡았다. 그는 ‘늙은 자전거’에서 ‘복만’의 애정공세를 외면하며 ‘풍도’와 썸(?)을 타는 다방 종업원 역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늙은 자전거’는 ‘약속’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의 각본가로 동아연극상 희곡상(1997), 제12회 춘사영화상 각본상(2004) 등을 수상한 국내 최고의 이야기꾼 이만희 작가의 연극 ‘늙은 자전거’를 영화화 한 작품이다. 옛 백제의 고도 부여를 배경으로 했으며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제2의 유승호’ 박민상이 출연했다. 11월 12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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