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어린이집 집단휴원, “보육예산 인상해 달라”…비상운영체제 돌입

입력 2015-10-22 17: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민간 어린이집 집단휴원, “보육예산 인상해 달라”…비상운영체제 돌입

전국의 민간 어린이집이 정부의 보육예산 줄이기에 맞서 이달 말 집단 휴원에 들어가겠다고 알려 보육대란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20일 “26일부터 30일까지 보육교사들의 연차휴가 동시 사용 및 집단 휴원과 같은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에 소속된 어린이집 7000여 곳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어린이집연합회는 1만4000여 곳의 민간 어린이집이 회원으로 가입된 단체로, 소속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가 70만 명에 이른다.

연합회는 “정부가 영아반(만 0∼2세) 보육료 예산을 3% 인상할 것처럼 발표했지만 정부의 국회 예산안에는 영아반 보육료 지원 단가가 동결됐다”며 “누리과정(만 3∼5세) 보육료 예산도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모두 편성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연합회는 종일반(현재 12시간)의 8시간제 전환 및 초과 보육료 지원, 보육교사 근무 여건 및 처우 개선 대책 수립, 영아반 보육료 10% 인상 등을 주장했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