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게임시장 2.6% 성장

입력 2015-10-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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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간


모바일게임 25.2% 성장…강세 여전
수출 9.5% 증가…수입은 3.9% 감소


지난해 한국 게임시장이 2013년의 하락세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5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22일 발간했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2013년과 비교해 2.6% 성장한 9조9706억원에 달했다. 글로벌 통계에서는 제외되는 PC방과 아케이드게임장 등 유통·소비업을 제외한 매출액은 8조7024억원(83억100만 달러)으로 세계 게임시장(1234억4500만달러)의 6.7%를 차지하며 5위에 랭크됐다. 플랫폼별로 보면 2013년 -19.6%라는 충격적인 역성장을 보였던 온라인게임은 지난해 1.7%의 성장률로 반등했다. 모바일게임은 2013년(190.6%)에 견줄 수는 없지만 25.2%라는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등 일부 분야에 시장이 집중되는 현상은 지난해에도 지속됐다. 온라인게임이 5조5425억원 규모로 55.6%의 비중을 차지했고, 모바일게임과 PC방이 각각 29.2%(2조9136억원)와 12.3% (1조2277억원)의 점유율을 보였다. 세 분야가 전체 게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7.2%로 전년(97.1%)과 비슷했다.

지난해 수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수출은 2.9% 의 성장률에 그쳤던 2013년의 약세를 극복하고 9.5%가 증가해 30억 달러에 근접했다. 반면 수입은 2013년보다 3.9% 감소한 1억6600만 달러에 그쳤다. 국내 게임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32.2%)과 일본(30.6%)으로 나타났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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