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일가족 4명, 번개탄 피운 채 숨진 채 발견…사기혐의 고소에 심적 부담?

입력 2015-10-23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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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4명, 번개탄 피운 채 숨진 채 발견…사기혐의 고소에 심적 부담?

22일 오후 6시30분께 경기도 용인 성북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 모(45) 씨와 정 씨의 아내, 그리고 두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번개탄 10여장을 피운 채 아파트 다락방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었다.

용인 일가족의 이웃인 최 모 씨는 정 씨의 자녀가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정 씨 집에 가보니 인기척이 없고 휴대전화도 꺼져있어 112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 일가족 가장 정 씨)가 최근 사업과정에서 투자자들로부터 고소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자들은 용인 일가족 A씨에게 수 년전부터 총 200억원을 투자한 뒤 이자를 받아왔으나, 최근 들어 이자가 지급되지 않자 사기 혐의로 A씨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인 일가족 A씨의 사망 원인이 고소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중에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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