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 “어린 시절, 돌아가고 싶지 않아…스트레스로 10kg 쪘다”

입력 2015-10-27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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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발레리나 강수진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발레리나 강수진은 2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자신의 평소 식습관 등을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강수진은 은퇴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수진은 “11월에 한국에서 마지막 공연을 하고 내년에 독일에서 은퇴공연을 한다”며 “오늘 그만둬도 후회 안한다.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강수진은 후회 없는 국보급 발레리나로서의 인생을 살았지만 어렸을 적 힘든 시절이 있었다.

강수진은 2012년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동양인 최초이자 최연소로 세계 5대 발레단 중 하나인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하기까지의 힘들었던 기억을 회상했다.

강수진은 1986년 19세 나이로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했다.

강수진은 어린 나이에 독일로 건너가 홀로 발레리나 생활을 해야 했던 사연을 전하며 “당시로 돌아가라면 절대 돌아가기 싫다”고 말했다.

이어 강수진은 “낯선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하니 대화도 통하지 않고 굉장히 외롭더라. 그로 인해 대인기피증은 물론 폭식, 우울증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트레스로 너무 많이 먹어서 거의 10kg이 넘게 살이 쪘다”며 “그 때가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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