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하룻밤’ 윤계상, 이별 그 후…외로움 가득한 감성 화보

입력 2015-10-28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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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적인 하룻밤’ 출연 배우 윤계상의 이별 감성을 담은 화보가 공개됐다.

연애하다 까이고, 썸 타다 놓치는 연애 을(乙) 두 남녀가 ‘원나잇 쿠폰’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극적인 하룻밤’의 윤계상. 그가 엘르 11월호를 통해 이별 후유증을 앓고 있는 연애 ‘을’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진지한 모습부터 장난스러운 모습까지 다채로운 얼굴을 가지고 있는 배우 윤계상. 이번 작품에서는 전 여자친구에게 차이고도 쿨한 척 결혼식까지 찾아가고 뒤에서만 눈물 흘리는 연애 하수 정훈 역을 맡아 또 다른 매력발산을 예고하고 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너스레를 떨었지만 사실 깊은 이별 후유증을 앓고 있는 영화 속 정훈의 모습은 화보를 통해 미리 엿볼 수 있다.

홀로 책상에 엎드린 채 카메라를 응시하며 쓸쓸한 눈빛을 보이는 것은 물론 전 연인을 그리워하듯 곰인형을 꽉 끌어안은 채 애타는 표정을 짓는 사진에서는 이별을 겪은 한 남자의 외로움을 보여주는 동시에 여자들의 보호 본능을 자극한다. 윤계상은 화보를 찍을 때에는 한껏 물오른 감성을 표출했지만, 중간 중간 쉬는 시간에는 끌어 안고 있던 곰인형을 괴롭히며 “왜 떠나갔어!”라고 외치는 등 현장에서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스탭들을 즐겁게 했다는 후문이다.


윤계상은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영화 ‘극적인 하룻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기도 했다. “오랜만에 편안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30대 초반 남자들이 자신은 어른이라 말하면서 보여주는 철없는 행동을 리얼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어 “‘정훈’은 제가 연기하는 청춘의 마지막 모습이 될 것 같다. 장난끼 가득한 저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분들이라면 영화를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유쾌하고 매력적인 ‘정훈’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영화 ‘극적인 하룻밤’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애 을로 변신한 윤계상, 그가 선보일 현실 연애 이야기 ‘극적인 하룻밤’은 올 겨울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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