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토 완투승’ 캔자스시티, 뉴욕 메츠 꺾고 월드시리즈 2연승

입력 2015-10-29 1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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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미국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뉴욕 메츠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27)을 무너뜨리며 홈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2경기를 모두 가져갔다.


캔자스시티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2015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조니 쿠에토의 역투와 5회 타선 집중력으로 7-1 승리를 거뒀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뉴욕 메츠였다. 뉴욕 메츠는 4회초 선두 타자 커티스 그랜더슨과 다니엘 머피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루카스 두다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5회말 뉴욕 메츠 에이스 디그롬이 무너졌다. 디그롬은 선두타자 알렉스 고든에게 볼넷, 알렉스 리오스에게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자초했다. 디그롬은 무사 1, 2루 상황에서 알시데스 에스코바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은 뒤 벤 조브리스트와 로렌조 케인을 범타 처리했다.


하지만 디그롬은 2사 2, 3루 위기 상황을 벗어나지 못했다. 1차전 결승 타점의 주인공 에릭 호스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1-3 역전을 허용한 디그롬은 계속된 위기에서 켄드리스 모랄레스에게 안타, 마이클 무스타카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4점째를 내줬다.


캔자스시티의 소총타선은 5회에만 볼넷 1개와 안타 5개로 4점을 얻으며 디그롬을 무너뜨렸다. 디그롬은 앞서 포스트시즌 3연승의 상승세였지만 4경기 째 만에 퀄리티 스타트 달성에 실패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은 2.88까지 상승했다.


승기를 잡은 캔자스시티는 8회 선두타자 무스타카스의 안타와 살바도르 페레즈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은 뒤 고든의 2루타, 파울로 올랜도의 희생 플라이, 알시데스 에스코바의 3루타가 연속으로 터지면서 로 3점을 추가했다.


캔자스시티 선발 쿠에토는 9이닝 동안 122개의 공을 던져 경기를 홀로 책임지며 2피안타 1실점으로 뉴욕 메츠 타선을 틀어 막았다.


한편, 양 팀은 31일 장소를 뉴욕 씨티 필드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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