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일본시리즈 5차전 홈런으로 우승 견인… MVP 등극

입력 2015-10-30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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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일본시리즈 5차전 홈런으로 우승 견인… MVP 등극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4번 타자 역할을 완벽히 해내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지난 29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결승 2점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2타점으로 활약하며 5-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시리즈전적 4승1패로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호는 지난 2차전 결승 2점 홈런, 3차전 결승타에 이어 이날도 결승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일본시리즈 성적은 타율 0.500(16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

올 시즌 소프트뱅크는 우치카와 세이치를 4번 타자로 기용했지만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1차전에서 우치카와가 늑골 부상을 당해 이대호가 4번 중책을 맡았다.

결국 일본시리즈 내내 맹활약을 펼친 이대호는 팀을 2년 연속 정상에 올려놓으며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일본시리즈 MVP를 거머쥐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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