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4차전, ‘용감한 시민’ 김규성 씨 시구 및 가수 옥주현 애국가

입력 2015-10-30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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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KBO(총재 구본능)가 30일 2015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의 시구자 및 애국가를 확정하여 발표했다.

KBO는 한국시리즈 4차전의 테마를 ‘사회의 숨은 영웅’으로 정하고 용감한 시민 김규성 씨(43)를 시구자로 선정했다. 지난 1일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60대 시각 장애인을 구하기 위해 전동차가 들어오기 직전 선로로 뛰어 들어 인명을 구한 김규성 씨는 당시 “겁은 났지만, 구조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누구든 그 상황이었으면 구조에 힘썼을 거라고 생각한다” 고 전하며, 진정한 용기와 실천을 보여줬다.

이번 테마는 지난 달 교통사고 피해 여성을 돕다 숨진 故정연승 상사, 철길로 뛰어든 장애 청소년을 구하다 순직한 故이기태 경감 등 위험한 상황에서도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사회의 의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KBO는 오늘 경기에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힘쓰고 있는 육군의 수도방위사령부, 미사일 사령부 모범장병 100여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시리즈 4차전의 애국가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히로인 옥주현 씨가 부른다. 올해로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은 옥주현 씨는 뛰어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 시즌 한국시리즈는 예년과는 달리 매 경기별 테마를 정해 1차전은 ‘국가안보’, 2차전은 ‘광복 70주년’이었으며, 3차전은 ‘야구를 통한 나눔’으로 진행한 바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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