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하승리와 14세 차, 불편해 할까봐 말 안 시켰다”

입력 2015-10-30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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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태규 “하승리와 14세 차, 불편해 할까봐 말 안 시켰다”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 봉태규가 14살 차이가 나는 하승리를 위한 배려들을 언급했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 대본연습실에서 KBS2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3의 두 번째 작품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에는 이재훈PD와 김양기 작가를 비롯해 배우 봉태규, 하승리가 참석했다.

봉태규는 14살 차이 나는 하승리와의 연기에 대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승리 씨가 나를 불편해 하지 않으면 연기할 때 어려움은 없겠다 싶었다. 승리 씨한테 불편함을 덜 느끼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에 말을 많이 안 시켰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어린 분들은 나이 많은 사람들이 말 많이 시키면 안 좋아한다더라. 직장 상사가 퇴근하고 저녁 먹자고 하면 다들 싫어한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끝나면 안 붙잡고 보내주는 등 신경이 안쓰이게끔 배려했다. 그리고 내가 못 알아듣는 말이 있어도 아는 척하면서 리액션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는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희준(봉태규)의 일상에 한 때 유망한 체조선수였다는 유하(하승리)가 등장하며 그의 수험생활의 리듬이 깨지게 되고 혼란을 겪지만 그녀를 통해 그 동안 잊고 지냈던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로 31일 밤 11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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