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들의 리얼 자화상 ‘액션스타 이성용’, 5일 개막

입력 2015-11-02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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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의 리얼 자화상 ‘액션스타 이성용’, 5일 개막

열혈 청춘 백수건달 ‘이성용’이 액션스타를 꿈꾸게 되는 고군분투 성장스토리를 화려한 액션과 유쾌한 코미디로 그려낸 연극‘액션스타 이성용’이 11월 5일 대학로 지구인씨어터에서 초연 개막을 앞두고 있다.

연극 ‘액션스타 이성용’은 꿈도 목표도 없는 백수건달 ‘이성용’이 우연히 액션스쿨에 다니게 되면서 액션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화려한 액션과 유쾌한 코미디를 적재적소에 녹여낸 작품으로,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으로 서울연극제에서 연출상을 수상하며 연출력과 대중성을 인정 받은 정범철 연출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작품은 단 한 번도 진짜 세상 밖으로 나가 본 적 없는 ‘이성용’이 엉뚱하고도 단순한 이유 때문에 ‘절권도’에 호기심을 갖게 되는 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극 중 ‘이성용’은 친구 집에 얹혀 살면서, 휴대전화 요금도 제 때 내지 못해 사용정지를 당하기 일쑤지만 그는 이런 일이 대수롭지 않다.

기성세대가 본다면 젊은 청춘을 허비하고 있다는 생각에 혀를 끌끌 차고 속이 터지는 심정이겠지만, 요즘 우리가 ‘청춘’이라 일컫는 20~30대 청년들 대부분의 현실은 먹고 사는 걱정은 둘째치고 삶에 대한 꿈이나 목표 없이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에 연극 ‘액션스타 이성용’은 ‘이성용’이 액션을 계기로 삶에 대한 목표를 갖게 되고, 그로 인해 인간으로서 한 단계씩 성숙해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그 동안 사회가 애써 외면하고 인정하지 않으려 했던 ‘청춘’의 고민과 아픔을 조금이나마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억지스런 감동이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진부한 스토리 전개 대신 화려한 액션과 코믹적인 요소를 부각시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유쾌함과 몰입감을 동시에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성용’ 외에도 하루아침에 스타가 된 뒤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없었던 ‘강두원’, 화려했던 과거를 뒤로 하고 액션스쿨을 운영하지만 액션에 관한 주관만큼은 뚜렷한 ‘최원표’, 확실한 꿈을 갖고 긍정적으로 앞을 향해 달려가는 ‘장철구’, 액션을 향한 욕심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박선배’ 그리고 그저 그런 여배우가 되고 싶지 않은 ‘소다미’ 등 각자 자신의 꿈과 목표를 고민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김호진, 박유덕, 김보강, 강정우, 동현배, 윤충, 김동민, 황한울, 김주일, 장철민, 윤상희, 한나, 이종현, 김경남, 김세정, 정재용 등 믿고 보는 16명의 배우들을 만나 각자 캐릭터와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작/연출을 맡은 정범철은 “사람들은 누구나 꿈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항상 하면서 살아간다. ‘이성용’은 차근차근 생각하면서 꿈을 갖게 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꿈을 찾기 위한 노력이나 시도라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고민을 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청춘이라 아프고 힘든 이들이 공연을 보고 힘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 며 초연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극 ‘액션스타 이성용’은 열혈 청춘 백수건달 ‘이성용’이 액션스타를 꿈꾸게 되면서 겪는 고군분투 성장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11월 5일부터 초연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초연 개막을 기념해 프리뷰 기간인 11월 5일~13일 공연 예매 시 50%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공연기간은 11월 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공연장소는 대학로 지구인씨어터. 공연문의 1661-497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지구인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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