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신작 ‘바닷마을 다이어리’ 사계절 포스터-티저 예고편 공개

입력 2015-11-02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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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사계절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두근 두근, 봄’을 시작으로 ‘찰랑 찰랑, 여름’과 ‘소곤 소곤, 가을’ 그리고 ‘오래 오래, 겨울’까지. 4계절 포스터를 움직이는 모션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빛나는 네 자매의 일 년을 한번에 보는 듯해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더불어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네 자매가 함께 식사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복 여동생 ‘스즈’가 가족들 만의 특별한 메뉴를 처음 맛 본 뒤 맛있어 하는 모습과 함께 “우리, 함께 산다는 것”이라는 카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어 함께 네 자매가 평화롭게 매실을 따는 모습과 둘째 ‘요시노’가 ‘스즈’에게 "고마워" 라고 말하는 모습, 그리고 큰 언니 ‘사치’품에 안겨서 눈물 흘리는 ‘스즈’의 모습이 이어져 영화에 대한 설렘을 자극한다.


아야세 하루카의 목소리로 진행되는 나레이션은 "오래전 헤어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이복 여동생을 남겨두고" 라며 인상적인 드라마가 담겨 있는 영화임을 예고하고 있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풀어낼 또 한 번의 깊은 울림을 한껏 기대하게끔 한다. ‘함께 살며 가족이 되어 사랑하고 영원하다’라는 흐름의 서정적인 카피와 몰입도 높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은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를 배경으로 네 자매의 소중한 일상과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 이어 또 한 번 일상에서 끌어올린 담백한 감동을 예고하는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신작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12월 17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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