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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 두근, 봄’을 시작으로 ‘찰랑 찰랑, 여름’과 ‘소곤 소곤, 가을’ 그리고 ‘오래 오래, 겨울’까지. 4계절 포스터를 움직이는 모션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빛나는 네 자매의 일 년을 한번에 보는 듯해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더불어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네 자매가 함께 식사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복 여동생 ‘스즈’가 가족들 만의 특별한 메뉴를 처음 맛 본 뒤 맛있어 하는 모습과 함께 “우리, 함께 산다는 것”이라는 카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어 함께 네 자매가 평화롭게 매실을 따는 모습과 둘째 ‘요시노’가 ‘스즈’에게 "고마워" 라고 말하는 모습, 그리고 큰 언니 ‘사치’품에 안겨서 눈물 흘리는 ‘스즈’의 모습이 이어져 영화에 대한 설렘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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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세 하루카의 목소리로 진행되는 나레이션은 "오래전 헤어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이복 여동생을 남겨두고" 라며 인상적인 드라마가 담겨 있는 영화임을 예고하고 있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풀어낼 또 한 번의 깊은 울림을 한껏 기대하게끔 한다. ‘함께 살며 가족이 되어 사랑하고 영원하다’라는 흐름의 서정적인 카피와 몰입도 높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은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를 배경으로 네 자매의 소중한 일상과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 이어 또 한 번 일상에서 끌어올린 담백한 감동을 예고하는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신작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12월 17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