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건형이 연극 ‘택시드리벌’ 공연장에서 뜻깊은 생일을 보냈다.
박건형은 9월부터 연극 ‘택시 드리벌’ 주인공 39살 노총각 택시 기사 덕배로 변신, 매 회차 600여 관객석을 가득 메우며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그간 남성미의 아이콘이었던 박건형은 이번 공연에서 완벽한 이미지 변신을 위해 체중을 늘리는 것은 물론 구수한 사투리와 추억의 노란 택시 기사 유니폼, 발가락 양말 등 과감한 변화를 꾀해 새로운 매력을 각인시켰다.
11월 1일 박건형은 공연 후 현장에서 깜짝 생일을 맞았다. 이날 박건형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팬들이 선물을 들고 공연장을 방문한 것. 뿐만 아니라, 팬들은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까지 생각해 식사자리를 마련했고 박건형은 많은 사람들의 환호와 축하를 받으며 시종일관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박건형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박건형은 “행복한 생일이었다. 저보다 더 저를 걱정하고 다독여주고 가족처럼 챙겨주는 여러분이 있어서 늘 힘이 난다. 일기일회 가족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곁에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 가기 위해 힘쓰는 동료 배우,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박건형은 연극 ‘택시드리벌’ 이후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공연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박건형은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과 자크 1인 2역을 선보일 예정이며 11월 26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나무엑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