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희망 밝힌 한국유도…아부다비 그랜드슬램 종합우승

입력 2015-11-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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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재작년 도쿄에서 열린 유도 그랜드슬램에서 100kg 금메달을 목에 건 김성민의 모습.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사진은 재작년 도쿄에서 열린 유도 그랜드슬램에서 100kg 금메달을 목에 건 김성민의 모습.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한국유도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15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100kg급의 김성민(28·양주시청)이 2일(한국시간) 펼쳐진 결승에서 아키프 캄모(우크라이나)를 한판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앞서 10월 31일 남자 -66kg급의 안바울(21·용인대)과 여자 -57kg급의 김잔디(24·양주시청)가 금메달을 따냈고, 1일에는 남자 -73kg급의 안창림(21·용인대)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금메달 4개를 획득한 한국은 러시아(금 2·은1·동1)를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2일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위해 국제대회 포인트가 필요했다. 이미 포인트를 채운 선수들도 있었는데, 더 좋은 시드를 배정 받기 위배 이번 대회에 최정예 대표팀을 파견했다”고 설명했다. 유도회는 안창림, 안바울의 금메달 획득으로 성공적인 세대교체의 과정을 확인한 것을 이번 대회 최대 수확으로 꼽고 있다. 반면 대표팀 터줏대감인 남자 -81kg급의 김재범(30·한국마사회)은 이번 대회 16강에서 탈락하며 체력 문제를 노출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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