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日 감독 “오타니, 한국 타선 제압하리라 믿는다”

입력 2015-11-04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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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프리미어12 일본 대표팀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한국과의 개막전 선발로 오타니 쇼헤이(21·니혼햄 파이터스)를 공식 예고하며 믿음을 드러냈다.


일본 프리미어12 대표팀은 3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프리미어12 출정식을 갖고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에 올라 세계 제일을 탈환 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행사장에서는 꼬마 댄서들의 축하 공연과 응원전, 꽃다발 전달식 등이 치러졌다.


이날 고쿠보 감독은 행사 도중 “이 자리에서 8일 한국과의 개막전 선발 투수를 발표하고 싶다. 니혼햄 파이터스의 오타니 쇼헤이다. 익숙한 마운드(삿포로 돔)에서 한국 타선을 제압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고쿠보 감독에게 박수를 보냈다.


오타니는 프로 데뷔 2년째인 이번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15승 5패 평균자책점 2.24, 196탈삼진을 기록하며 퍼시픽리그다승, 평균자책점, 승률(0.750) 3관왕을 차지한 우완 정통파 투수다. 시속 160㎞를 넘나드는 빠른 직구가 주무기로 평가 받는다.


한편, ‘2015 프리미어12’는 WBSC 주관 대회로 오는 11월 8일부터 21일까지 14일 동안 일본과 대만에서 열린다.


한국은 숙명의 라이벌 일본, 종주국 미국, 2013 WBC 우승국 도미니카 등 야구 강국들과 함께 B조에 편성되었다. B조 공식 개막전은 한·일전으로 치러지며, 8일 일본 삿포로 돔에서 진행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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