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게임부터 건강측정까지…찾아가는 운동회도 40여차례나

입력 2015-11-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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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버스의 모든 것

스포츠버스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동 스포츠센터’다. 스포츠 소외계층인 낙도, 도서산간 학교 학생들과 주민들을 찾아 생활체육을 통한 나눔문화 활성에 기여하기위해 2014년 시작됐다.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두 대의 스포츠버스가 전국 초등학교와 주요 행사장을 순회 방문한다. 초등학교의 경우 ‘찾아가는 운동회’도 열어준다. 올해는 40여 차례의 운동회가 열렸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올해 스포츠버스 사업을 위해 2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스포츠버스는 미디어존, 위(wii) 플레이존, 체험존, 디지털존으로 나뉜다. 버스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것은 두 대의 모니터. 바로 미디어존이다. 7330캠페인, 행복나눔교실, 영세사업장체육활동 지원 등 국민생활체육회의 주요사업과 프로축구 K리그의 소식을 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존은 역시 wii 플레이존. 게이머가 자신의 몸을 움직여 화면 속 캐릭터를 조종하는 방식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야구, 볼링, 테니스 등 스포츠게임을 즐기기에 딱이다. 스포츠버스에는 2대의 wii 게임기가 설치되어 있다. 진행요원들이 1:1로 사용법을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체험존은 성인 이용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공간이다. 전문체력측정장비(인바디)가 설치되어 있다. 이용자들은 간단히 자신의 기본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전문 에듀케이터가 상주해 측정결과를 분석해주고 적합한 운동 및 신체정보를 알려준다. 디지털존에서는 스포츠버스 사업, 재능기부 등 참여기관 소개,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세대별 건강관리법, 건강생활실천 Q&A 등을 볼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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