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문근영, 자신이 아치아라에 오게 된 이유 알았다

입력 2015-11-04 22: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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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문근영, 자신이 아치아라에 오게 된 이유 알았다

문근영이 아치아라에 오게 된 이유를 알았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9회에서 서기현(온주완)은 한소윤(문근영)에게 마을로 오게 된 상황을 모두 설명했다.

이날 타임캡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한소윤은 강주희(장소연)을 찾았다. 이에 강주희는 “돈이 필요했고 나 역시 돈이 필요했다”며 “상자 안에 있는 건 당연히 돈 많은 사람을 옥죌 수 있는 물건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상자를 달라는 한소윤에게 강주희는 “형부와 거래하는 중이다”라며 “언니에게 말하지 말라. 대신 엄마 위치를 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또 “기현(온주완)이가 혜진이를 만난 건 아느냐. 실종된 그 다음날이다. 왜 만났을 것 같으냐. 다 언니가 시킨 것이다”라고 폭로했다.

이후 한소윤은 서기현을 찾았다. 한소윤은 서기현에게 “이젠 정말 믿을 수가 없다.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서기현은 “김혜진 씨 만난 건 맞다. 터미널에 가는 길이라고 하더라. 차에 태웠다”고 했다.

당시 김혜진은 “연휴동안 집에서 쉴 거라더니 마음이 바꿨느냐”고 묻는 서기현에 “서울에 절 친딸로 착각하는 분이 계시다. 딸 노릇 좀 해보려 한다”고 답했다.

이어 윤지숙(신은경)이 김혜진에게 건네주라고 한 것을 본 김혜진은 “자신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인간은 어느 정도까지 쓰레기가 될 수 있을까. 살인도 할 수 있을까요”라며 아치아라 호수로 가겠다고 말했다.

김혜진과의 대화를 떠올리며 서기현은 “한소윤 씨 언니 죽음에 내 가족이 관련되어 있을 수도 있단 생각을 했다”며 “내 의심이 사실이 아니란 걸 확인하고 싶었다. 한편으론 내 가족의 허물을 덮어버리고 싶고, 한편으론 아니란 걸 확인하고 싶은 게 내 솔직한 심정”이라고 고백했다.

돌아서려던 한소윤은 “더 말하지 않은 게 있으냐”고 물었고, 서기현은 “소윤 씨한테 편지를 보내 이 곳으로 부른 사람이 이모님이다. 아무도 찾지 않은 김혜진을 수소문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내 생각엔 아버지를 압박하기 위해서다”고 했다.

그러자 한소윤은 “정말 어마어마한 집안이다”며 소름끼쳐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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